세종시의 종류별 쓰레기 처리 과정
1. 일반쓰레기 처리과정
일반쓰레기는 쓰레기 종량제에 따라 각 시, 군, 구 자치별구별로 정해진 종량제 쓰레기 봉투(속칭 일반 쓰레기 봉투)나 특수 쓰레기용 종량제 마대-주로 종량제 비닐 봉투를 찢기 쉽거나 매립도 어려운 특수한 쓰레기를 버릴 때 사용-에 담아 배출하는 것으로 지정된 배출장소에 버린다. 세종시에는 타지역과 다르게 쓰레기 장 대신 '자동크린넷' 이라고 하는 특수 시설이 있다.
그림과 같이 아파트나 상가 단지 처럼 지정된 장소에 설치되어 있는 공공 쓰레기통인데, 문을 열고 버리면 땅 속에 있는 관로를 통해 자동으로 집하장으로 운반된다. 자동 크린넷에 관한 설명은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루어 보도록 하겠다.
이렇게 집하장으로 모인 일반쓰레기를 기계적 선별장치를 통해 가연물만 회수하여 '폐기물연료화시설'에서 고형연료(SRF: 폐기물 고형연료라 하며 제품 품질은 수분10%이하, 회분 20% 이하, 염소 2.0%이하, 발열량 3,500kcal/kg 이상으로 화력발전소, 제지플랜트 등의 보조 연료로 활용됨)로 생산되거나, 연료화 할 수 없는 것들은 소각장으로 보내져 소각된다. 세종시의 폐기물연료화시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위해 세종시 자원순환과에서 제공하는 시설현황 링크를 첨부한다. https://www.sejong.go.kr/shrUrl/YizJ802zL5klCxT6gb4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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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시의 '생활폐기물 연료화 시설', 강원도 삼척시의 '생활폐기물 연료화 전처리 시설', 광주광역시의 '가연성폐기물 연료화시설' 등도 모두 유사한 이름으로 알 수 있듯이 동일하게 쓰레기를 고형연료로 생산하는 시설이다. 이렇게 생산된 고형연료(SRF)는 폐기물을 이용한 다른 재생에너지 (재료에 따라 RDF, RPF, TDF, WCF 등으로 구분)와 함께 폐기물 가격이 낮거나 처리비를 받을 수 있어 경제성이 높고 무엇보다 폐기물을 절감시켜 쓰레기 매립 비용과 소각비용을 줄여 환경에 기여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폐기물 고형연료화(RDF)에 관해서도 다른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루어 보도록 하겠다.
2. 음식물쓰레기 처리과정
세종시에서는 음식물 역시 자동 크린넷을 통해 배출 된다. 크린넷이 크게 두 종류로 구분되어 있는데, 일반쓰레기만 배출 하는 곳과 음식물쓰레기만 배출 하는 배출함이 구분되어 있다. 음식물쓰레기 역시 지하로 이어진 집하장으로 모이게 된다. 음식물쓰레기는 수분이 80% 이상이기 때문에 소각이 어렵고, 다량의 폐수와 온실가스를 발생시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앞서 일반쓰레기 처리과정에서 설명한 폐기물을 연료화 하는 방법과 유사하게, 음식물쓰레기로 인해 발생한 음식물 폐수 역시 2013년 음폐수 해양투기가 금지됨에 따라 아래와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처리되고 있다.
-소각시설에서 고온소각
-하수처리시설을 통한 처리
-소각시설에서 약품으로 사용 등
그러나 세종시에서는 음폐수를 바이오가스로 생산하는데 활용한다. 수질복원시설에서는 혐기성소화조를 거친 음폐수가 혼합조정조로 유입되는 과정에서 음폐수에 있는 고동도의 COD(Chemical Oxygen Demand: 화학적 산소요구량 수중의 유기물을 산화제로 분해할 때 필요한 산소량으로 수질의 유기물 오염을 나타내는 지표)와 BOD(Biochemical Oxygen Demand: 생화학적 산소요구량 생물분해가 가능한 유기물질의 강도로 물이 오렴된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가 제거되면서 메탄을 주성분으로 하는 신재생 에너지인 바이오 가스를 생산한다.
이렇게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하수슬러시 자원화시설에 공급해 LNG 대신 시설 건조 열원으로 사용되거나, 보일러 악취 방지 시설, 악취 소각, CNG(자동차연료) 충전소 등에 활용할 수도 있고, 2.4MW, 1.9MW 발전시설 운영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등 고체연료와 못지 않게 환경에 기여하는 대체연료가 될 수 있다.
3. 대형폐기물 처리과정
대형폐기물은 일반쓰레기 중 부피가 커서 종량제봉투에 들어가지 않는 것들이다. 이는 폐기물 스티커를 부착하여 배출하면 환경미화원이 수거하여 쓸 수 없는 것은 소각장으로 보내고, 재활용 가능 한 것들은 따로 분리되어 재활용된다.
★ 지정판매소 방문 구매시
[지정판매소 방문] ▶ [폐기물 신고필증 스티커 구입] ▶ [스티커 부착 및 지정장소 배출]
※ 읍면지역의 경우 스티커 부착 후 배출장소를 044-850-1116 으로 신고해야 지정된 요일에 수거됨
★ 온라인 구매시
[배출신고 페이지 접속] ▶ [배출품목 입력] ▶ [결제 후 스티커 출력] ▶ [스티커 부착 후 지정일시, 장소에 배출]
※ 온라인 배출신고 시 유선으로 별도 신고 할 필요 없음
대형폐기물 인터넷 배출신청 : http://sjfmc.or.kr/waste.do
대형폐기물 수거문의 : 044-850-1116
4. 재활용품 처리과정
재활용품은 생활쓰레기들 중, 종이, 캔, 유리병 처럼 일반쓰레기와 분리해서 재활용품 수거함에 배출하는 것들이다. 아파트트 쓰레기 수거장에서 분리배출된 재활용품들은 민간재활용 업체에서 수거해 가고, 상가나 단독주택에서 배출된 것들은 생활자원 회수센터로 보내진다.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처리하는 품목들은 다음과 같다.
-혼합재활용품 : 종이, 비닐, 캔류, 비철금속, 유리병, 플라스틱류, 스티로폼
-플라스틱류 : PET, PE, PP
-병류 : 백색병, 갈색병, 녹색병, 잡병
-종이류 : 파지, 우유팩
-금속류 : 철캔, 고철, 알루미늄캔, 비철금속
-기타 : 비닐, EPR필름류, 스티로폼
위와 같은 재활용품은 생활자원회수센터의 다양한 설비- 파봉기, 종이 및 비닐 압축기, 캔압축기, 비중풍력발리스틱, 자력선별기, 광학선별기, PET 타공기, 플라스틱 압축기, 스티로폼 감용기 등-를 이용해 종류별로 처리된다.
5. 쓰레기소각시설위에서 우리가 버리는 쓰레기를 일반쓰레기, 음식물쓰레기, 대형폐기물, 재활용품 이렇게 네 종류로 나누어 각각 어떻게 처리 되는지 알아보았다. 네 종류의 쓰레기가 각가의 방식으로 처리되고 나서 남는 잔여물은 소각되는데, 이것들은 세종시의 생활폐기물종합처리시설에서 처리된다. 세종시 생활폐기물종합처리시설은 소각시설과 침출수 처리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소각하고 남은 비산재는 위탁처리한다.